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게시판

  • HOME
  • 게시판
  •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

NQE
조회 수 8342 댓글 0
Extra Form

[경제의 눈]지진과 원자력발전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211/81786734/1#csidxc7c960723133b298094ae8242726e21

 

 

 

SPH.jpg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절차에 따라 승인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까지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5.8 규모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값인 최대기반가속도 기준 0.20.3g(규모 약 6.57.0)에 미치지 않으며, 실제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월성14호기의 경우는 수동 정지 기준인 지진 분석값 0.1g 수준이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동 정지한 것이지 지진에 의한 사고로 정지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지진에 비해 강도가 높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견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본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에는 당시 모든 원전이 큰 피해 없이 견뎌냈으나 이어 발생한 강력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원전이 침수 및 손상돼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설계 범위를 초과하는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안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몰려 온 쓰나미로 인해 외부 전력망으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두절됐고, 비상발전기마저 가동이 중단돼 잔열을 제거할 수 없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원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56건의 안전 개선 항목을 마련하고 현재 해안방벽 증축, 지진자동정지설비 설치, 이동형 발전기 배치 등의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지진이 나면 무조건 원전이 위험해진다는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후 한국이 취했던 대응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하고, 필요하다면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건설 중인 원전도 내진설계 요건에 맞게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할 것이다

 

자칫 막연한 불안과 지나치게 과장된 위험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원전 건설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공사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부족한 전력 수급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지난해 7월 확정 공고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8461 kW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8 12일 전력 수요는 사상 최고치인 8518 kW를 기록했으며 예비전력은 722 kW(예비력 8.5%)로 비상경보 발령 수준인 500 kW에 근접했다.

 

이처럼 발전소 건설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 전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미세먼지 억제 대책으로 노후 화력 10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현재로서는 높은 공급 가격과 낮은 에너지 효율 및 부지 확보 곤란 등으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수원은 계획된 건설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원전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 전환도 요구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조규성 교수, 환경주의 생물학자 저서 ‘WHY 원자력이 필요한가’ 번역 file NQE 2020.05.26 886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노희천 명예교수 정년기념 Interview file NQE 2019.12.10 6985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조용흠, 두산중공업 장학생 선발 file NQE 2019.12.04 7402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방사성 요오드 처분 신소재 기술 개발 file NQE 2019.11.29 6941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인공신경망을 통한 핵융합플라즈마 자기장 재구성 기법 개발 – 김영철 교수 연구팀 file NQE 2019.11.26 7999
공지 NQe Image Contest 2019 수상결과 file NQE 2019.11.25 7102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2019 Distinghished Lecture Series 개최 … Prof. Gary Was (University of Michigan) 강연 file NQE 2019.11.06 7193
공지 "탈원전·입시제도 개편, 빈대 잡으려 집 태우는 꼴" -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장순흥 명예교수 NQE 2019.11.01 7082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Evolution of magnetic Kubo number of stochastic magnetic fields during the edge pedestal collapse simulation - 김영철 교수 file NQE 2019.10.08 6753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Backprojection Filtration Image Reconstruction Approach for Reducing High-Density Object Artifacts in Digital Breast Tomosynthesis - 조승룡 교수 file NQE 2019.10.08 7060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Emergence of New Density–Strength Scaling Law in 3D Hollow Ceramic Nanoarchitectures - 장동찬 교수 file NQE 2019.10.08 6985
공지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한국진공학회 플라즈마 학술상 수상 file NQE 2019.08.24 7111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조성오 교수 , 2018년 KAIST 대표 R&D 연구성과 10선 선정 file NQE 2019.04.23 11432
공지 하재민 박사과정 (최성민 교수 연구실) Nano Letters에 속표지 논문 게제 file NQE 2019.04.23 10999
110 [보도]Wireless charging key to electric cars file 관리자 2014.08.14 10000
109 [보도] 전기 생산·해수 담수화 동시에...첫 다목적 원전(YTN 2015.3.4자) 관리자 2015.03.06 10773
108 [보도] 이정익 교수, A Supercritical CO2–Cooled Small Modular Reactor file NQE 2016.09.08 12223
107 [보도]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형 원전(YTN 2015.3.6자) 관리자 2015.03.06 10242
» [보도] 성풍현 교수, 지진과 원자력발전 file NQE 2016.12.12 8342
105 [보도] 성풍현 교수, 에너지 기술 중 국산화율 가장 높은 원전포기 안될 말 file NQE 2017.06.16 10369
104 [보도] 성풍현 교수, 脫원전커녕 減원전도 안된다 file NQE 2017.09.11 10718
103 [보도] 성풍현 교수, 38년 만에 마련된 중장기 로드맵..."소통 통해 마침표 찍을 껏" file NQE 2016.06.13 13644
102 [보도]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 미국 스탠튼재단으로부터 10만달러 기부금 지원받음 NQE 2015.10.01 22356
101 [보도] KAIST 미래형 첨단 소형 원전 개발 연구사업 ERC 신규과제 최종 선정 file NQE 2016.06.27 16442
100 [방송] 핵안보 정상회의 직후 TV 대담 (패널 임만성) 원보라 2012.03.29 9528
99 [방송] 임춘택 교수, KTV 특별기획 2016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NQE 2016.01.05 14798
98 [방송] 임춘택 교수, KBS1 세계인 출연 NQE 2015.09.30 22532
97 [방송] 임춘택 교수 KBS1 뉴턴의 사과나무 관리자 2014.06.25 9184
96 [방송] '미래변화 7대요소와 대한민국 신산업전략' 임춘택 교수 강연 동영상 링크 관리자 2013.08.08 10511
95 [방송] '미래변화 7대요소와 대한민국 신산업전략' 임춘택 교수 강연 YTN Science 채널 방송 관리자 2013.07.15 8869
94 [문화일보] "原電이 가장 안전·저렴.. 국민께 알리려 거리 홍보 나섰죠" -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 file NQE 2019.03.12 6740
93 [동아일보] “원자력을 살리자” 거리로 나선 KAIST 학생들 file NQE 2019.04.29 5402
92 [단독] 미국 "한국, 중동에 원전 40기 같이 짓자" 파격 제안 NQE 2019.09.23 2864
91 [뉴스포차] ‘문재인 정부 원전 정책’ 끝장 토론 (동국대 김익중 vs 카이스트 정용훈) file NQE 2017.07.21 1360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