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게시판

  • HOME
  • 게시판
  •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

NQE
조회 수 8228 댓글 0
Extra Form

[경제의 눈]지진과 원자력발전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211/81786734/1#csidxc7c960723133b298094ae8242726e21

 

 

 

SPH.jpg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절차에 따라 승인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까지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5.8 규모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값인 최대기반가속도 기준 0.20.3g(규모 약 6.57.0)에 미치지 않으며, 실제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월성14호기의 경우는 수동 정지 기준인 지진 분석값 0.1g 수준이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동 정지한 것이지 지진에 의한 사고로 정지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지진에 비해 강도가 높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견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본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에는 당시 모든 원전이 큰 피해 없이 견뎌냈으나 이어 발생한 강력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원전이 침수 및 손상돼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설계 범위를 초과하는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안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몰려 온 쓰나미로 인해 외부 전력망으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두절됐고, 비상발전기마저 가동이 중단돼 잔열을 제거할 수 없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원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56건의 안전 개선 항목을 마련하고 현재 해안방벽 증축, 지진자동정지설비 설치, 이동형 발전기 배치 등의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지진이 나면 무조건 원전이 위험해진다는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후 한국이 취했던 대응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하고, 필요하다면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건설 중인 원전도 내진설계 요건에 맞게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할 것이다

 

자칫 막연한 불안과 지나치게 과장된 위험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원전 건설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공사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부족한 전력 수급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지난해 7월 확정 공고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8461 kW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8 12일 전력 수요는 사상 최고치인 8518 kW를 기록했으며 예비전력은 722 kW(예비력 8.5%)로 비상경보 발령 수준인 500 kW에 근접했다.

 

이처럼 발전소 건설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 전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미세먼지 억제 대책으로 노후 화력 10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현재로서는 높은 공급 가격과 낮은 에너지 효율 및 부지 확보 곤란 등으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수원은 계획된 건설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원전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 전환도 요구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조규성 교수, 환경주의 생물학자 저서 ‘WHY 원자력이 필요한가’ 번역 file NQE 2020.05.26 376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노희천 명예교수 정년기념 Interview file NQE 2019.12.10 6551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조용흠, 두산중공업 장학생 선발 file NQE 2019.12.04 6904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방사성 요오드 처분 신소재 기술 개발 file NQE 2019.11.29 6527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인공신경망을 통한 핵융합플라즈마 자기장 재구성 기법 개발 – 김영철 교수 연구팀 file NQE 2019.11.26 7388
공지 NQe Image Contest 2019 수상결과 file NQE 2019.11.25 6762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2019 Distinghished Lecture Series 개최 … Prof. Gary Was (University of Michigan) 강연 file NQE 2019.11.06 6794
공지 "탈원전·입시제도 개편, 빈대 잡으려 집 태우는 꼴" -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장순흥 명예교수 NQE 2019.11.01 6677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Evolution of magnetic Kubo number of stochastic magnetic fields during the edge pedestal collapse simulation - 김영철 교수 file NQE 2019.10.08 6466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Backprojection Filtration Image Reconstruction Approach for Reducing High-Density Object Artifacts in Digital Breast Tomosynthesis - 조승룡 교수 file NQE 2019.10.08 6711
공지 [이달의 연구성과] Emergence of New Density–Strength Scaling Law in 3D Hollow Ceramic Nanoarchitectures - 장동찬 교수 file NQE 2019.10.08 6673
공지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한국진공학회 플라즈마 학술상 수상 file NQE 2019.08.24 6787
공지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조성오 교수 , 2018년 KAIST 대표 R&D 연구성과 10선 선정 file NQE 2019.04.23 10792
공지 하재민 박사과정 (최성민 교수 연구실) Nano Letters에 속표지 논문 게제 file NQE 2019.04.23 10577
190 KAIST에 국내 유일 대학내 핵비확산 전문기관 설립 관리자 2014.04.23 10868
189 [언론보도]임춘택교수 Scientific Ameriacn 4대 발명 관리자 2014.05.19 9014
188 임춘택 교수 IEEE J-ESTPE 초빙 편집장으로 선정 관리자 2014.06.30 9862
187 [방송] 임춘택 교수 KBS1 뉴턴의 사과나무 관리자 2014.06.25 9120
186 A Book Chapter 13 (by Prof. N.Z.Cho) achieves a high record of 4,000 downloads 관리자 2014.06.23 10080
185 임춘택 교수팀 IEEE Power Electronics Magazine에 게재 file 관리자 2014.07.04 8774
184 [수상] 박사과정 이윤희, 한국원자력학회 2013년도 추계학술발표회 학생/청년 competition sessi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0280
183 [수상] 석사과정 임근홍, 2013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1313
182 [수상] 박사과정 김찬규, 한국원자력학회 2014년도 춘계학술발표회 포스터 발표 제 6분과 F에서 우수 포스터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3913
181 [수상] 박사과정 신성민, 한국원자력학회 2014년도 춘계학술발표회 학생/청년 competition session A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1616
180 [수상] 박사과정 김현진, 한국원자력학회 2014년도 춘계학술발표회 학생/청년 competition session B에서 우수 논문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0894
179 [수상] 박사과정 하준목, 2014년도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 수상 관리자 2014.07.28 11602
178 [수상] 박사과정 최수용,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Technology Conference(EVTeC 2014)에서 Outstanding Presentation Award 수상 관리자 2014.07.28 11662
177 이건재 교수 “핵폐기물 곧 포화… 향후 2년, 저장소 건립 골든타임” 관리자 2014.08.08 10342
176 [축하] 송문원 학생, 봄학기 Dean's List(성적부분 우수자) 관리자 2014.09.25 11245
175 Prof. Sung Oh Cho, Keynote Speech in an International Conference 관리자 2014.10.13 9177
174 최성민 교수팀 연구성과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속 표지논문으로 선정 관리자 2014.10.24 13644
173 [보도]Wireless charging key to electric cars file 관리자 2014.08.14 9892
172 [수상] 박사과정 박승 2014년 봄학기 최우수 CA상 관리자 2014.09.02 9813
171 성풍현 교수,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선출 관리자 2014.09.11 85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