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방사화학
및
레이저
분광
연구실(윤종일 교수님)의 박사과정 4년차 조용흠입니다. 우리 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이번 학기 박사과정 졸업 예정입니다. 졸업 후에는 독일 KIT-INE(칼스루에 공과대학 방사성폐기물 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으로 일할 계획에 있습니다. 2.
두산장학생 선발을 축하드리며,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이지만 우수한 저희 학과에서 추천된 덕분에 두산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추천해주신
교수님들과
박사과정
내내
저를
많이
도와준
연구실
선후배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격려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3.
현재는 어떤 분야를 연구중이신가요?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방사성폐기물의 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티나이드 원소의 수용액 내 및 고체표면에서의 화학적 특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자연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어떻게
그
이동을
지연시킬
수
있을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4.
매일같이 연구하는 대학원 생활이 힘들지는 않으신 가요? 저는 주로 실험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험이 생각처럼 안 될 때는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그래도
실험이
잘
마무리되고
좋은
결과로
나왔을
때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곤
합니다. 연구 이외에 다른 일상생활에 시달리다 보면 가끔은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게 가장 조용하고 속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5.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화와 소설입니다.
좋은
이야기에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는
것
같은
체험을
제공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에 몰입하다 보면 제 일상의 스트레스들과 좀 거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주 가끔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한 특별한 해소법이라고 소개할 수 없지만,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습니다. 이 두 가지는 사소하지만 확실히 즐거운 삶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원자과에 들어오게 될 후배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과에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사과정 후배들에게는 여러분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조금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것들까지도 열심히 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석사, 박사과정 후배들에게는 힘드시겠지만 언젠가는 어딘가에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해보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힘든 시기도 지나고 보면 좋았던 시기처럼 느껴졌었고, 또 그런 시기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또한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에 오랫동안 큰 기여를 해왔던 원자력을 공부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