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게시판

  • HOME
  • 게시판
  • 뉴스

뉴스

NQE
조회 수 4563 댓글 0
Extra Form

[경제의 눈]지진과 원자력발전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211/81786734/1#csidxc7c960723133b298094ae8242726e21

 

 

 

SPH.jpg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절차에 따라 승인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까지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5.8 규모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값인 최대기반가속도 기준 0.20.3g(규모 약 6.57.0)에 미치지 않으며, 실제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월성14호기의 경우는 수동 정지 기준인 지진 분석값 0.1g 수준이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동 정지한 것이지 지진에 의한 사고로 정지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지진에 비해 강도가 높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견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본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에는 당시 모든 원전이 큰 피해 없이 견뎌냈으나 이어 발생한 강력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원전이 침수 및 손상돼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설계 범위를 초과하는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안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몰려 온 쓰나미로 인해 외부 전력망으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두절됐고, 비상발전기마저 가동이 중단돼 잔열을 제거할 수 없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원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56건의 안전 개선 항목을 마련하고 현재 해안방벽 증축, 지진자동정지설비 설치, 이동형 발전기 배치 등의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지진이 나면 무조건 원전이 위험해진다는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후 한국이 취했던 대응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하고, 필요하다면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건설 중인 원전도 내진설계 요건에 맞게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할 것이다

 

자칫 막연한 불안과 지나치게 과장된 위험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원전 건설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공사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부족한 전력 수급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지난해 7월 확정 공고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8461 kW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8 12일 전력 수요는 사상 최고치인 8518 kW를 기록했으며 예비전력은 722 kW(예비력 8.5%)로 비상경보 발령 수준인 500 kW에 근접했다.

 

이처럼 발전소 건설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 전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미세먼지 억제 대책으로 노후 화력 10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현재로서는 높은 공급 가격과 낮은 에너지 효율 및 부지 확보 곤란 등으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수원은 계획된 건설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원전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 전환도 요구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차한림 박사과정 학생(방사화학 및 레이저 분광 연구실, 윤종일 교수)의 연구 논문, “Advances in Engineering”의 주요 연구 성과로 보고 file NQE 2018.06.21 366
공지 [수상] Owais Waseem(류호진 교수님 연구실), 한국원자력학회 2017 추계 학술발표회 학생/청년 최우수상 file NQE 2018.06.21 313
공지 [수상] Muhmood ul Hassan(류호진 교수님 연구실), 한국원자력학회 2017 추계 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 file NQE 2018.05.21 843
공지 박상후 연구교수, 플라즈마물리학 신진과학자상 수상 file NQE 2018.05.09 1211
237 홍순형, 류호진 교수, 세라믹과 고온용 2차원나노소재 합성기술 최초개발 file NQE 2016.07.08 8633
236 한미, '오바마 2기' 대북ㆍ안보현안 본격조율 관리자 2012.11.21 6685
235 한국원자력학회국제저널 SCIE에 등재 관리자 2007.05.04 6727
234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우수발표논문상 수상(박사과정, 김봉영) 관리자 2010.11.10 8037
233 한국 원자력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박사과정 김용남) 관리자 2011.06.03 7636
232 학부생 유지현 군, 교과부 장관상 수상(2010.6.4) 관리자 2010.06.17 8711
231 폐기물을 에너지로, 원자력 스타트업 CEO 초청강연(2018.3.27) file NQE 2018.03.28 2871
230 카이스트 조남진 교수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차기회장에 선출 관리자 2007.05.04 7692
229 춘계의학물리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석사 Abbas Sajid) 관리자 2011.04.29 7169
228 춘계의학물리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상 (석사 유보열) 관리자 2011.04.29 8626
227 최원호 교수, 전기바람 발생 원리 규명 file NQE 2018.03.07 2619
226 최성열 교수, IYNC Early Career Award 수상 file NQE 2018.03.21 2769
225 최성민 교수팀의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사 관리자 2007.05.08 6949
224 최성민 교수팀 연구성과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속 표지논문으로 선정 관리자 2014.10.24 9770
223 최성민 교수님, 교과부 2010년 기초연구우수성과 선정 file 관리자 2010.10.27 7361
222 지하철역 출퇴근버스 경유 및 셔틀버스 시범운행 관리자 2007.05.04 7748
221 조승룡 교수, One of PMB(Physics in Medicine & Biology)'s top 25 referees in 2013으로 선정 관리자 2014.09.16 8071
220 조성오 교수님, Jr. of Nanoscience Letters 편집위원 선정(2010.9) 관리자 2010.09.14 6614
219 조성오 교수님 연구결과 언론보도 관리자 2007.05.04 85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