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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초청 방미- 안철수 교수 초빙 장본인 장순흥, "대통령 될 사람이라면..."

빌 게이츠가 가장 부러워하는 한국의 '그것?'

"우리 원자력 기술 가장 부러워 하더라" "피동냉각-액체금속로 기술 눈앞에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선언을 한 사람이라면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내놔야 한다

원전을 없애겠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원전을 없앴을 때, 이를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 현실적인 대안을 내어놓아야만 한다


성장-일자리 확대-복지로 이어지는 밑그림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실효적인 에너지 정책을 펴 나가는 대통령 후보가 되길 바란다


19일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를 KAIST 석좌교수로 영입했던 장본인이 따끔한 조언을 했다.


장순흥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KAIST 부총장) 20, 우리나라 전력수급과 원자력 정책을 주제로 기자와 인터뷰 도중 안 원장을 석좌교수로 영입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런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06 8월부터 2010 7월까지 KAIST 교학부총장을 역임한 장 교수는 2008 5월 안 원장을 이 대학정문술석좌교수로 영입한 당사자 중 한 사람이다.


장 교수는 안 원장 영입배경을기업가 정신의 전파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에게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안 교수를 영입했다


안 교수를 영입한 당사자답게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함께 아쉬움도 나타냈다.


참 뛰어난 분이다. 그러나 안 원장의 책을 보니 성장보다 분배에 너무 치우친 느낌이다. 분배는 성장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안 교수를 영입했듯이 성장의 견인차가 되는데 기여하는 안 원장이 됐으면 좋겠다


40년을 원자력과 함께한 한국 에너지 정책의 대가답게 애정 어린 조언도 곁들였다.


우리나라가 처한 에너지 문제의 현실을 직시해,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제시했으면 한다


장 교수는 우리가 처한 문제의 현실을 왜곡한 채탈핵비핵을 앞세워 에너지 문제를 선전-선동의 소재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만난 빌 게이츠와의 대화내용을 설명하면서 원자력과 전기에 대한 국내 정치권과 국민들의 몰이해에 답답한 심경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 교수는 2005 8월부터 2010 7월까지 카이스트 대외부총장과 교학부총장을 지낸 국내 원자력 분야의 최고 과학자다.

현재 한국원자력학회장, 신형원자로 연구센터 소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회 의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다음은 장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1. 빌 게이츠를 만나고 돌아왔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작년 8 16일 미국에서 빌 게이츠를 만났다. 그가 사장 한 사람을 한국에 보내 초청의사를 전했다. 국내 원자력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수소문하면서 내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하더라.


가서 만나 보니 한국의 원자력 발전과 전력체계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무엇보다 우리의 값싼 전기료와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부러워했다.


#2. 세계 IT업계의 황제로 군림했던 사람이 전기나 원자력에 관심을 갖는다니 의외다.



자동차도 인터넷도 결국전기 게임이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역시 전기에 있다. 전기는 그 나라의 산업경쟁력과 국민삶의 질을 결정짓는 기준이나 다름없다.


한국의 IT경쟁력은 바로 저렴한 전기료에 있다는 것이 빌 게이츠의 판단이다.


IT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른바빅 데이터(Big data)’ 문제다. IT의 발전은 서버의 규모와 수량에 비례한다는 것인데, 이 경우 엄청난 전력 소모가 불가피하다.


결국 IT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값싸고 충분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 조건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의 원자력이 바로 이런 측면을 가능케 해 IT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미래를 매우 밝게 예측했다. 원자력과 IT는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3. 빌 게이츠가 부러워 할 만큼 우리의 전력체계가 우수하다고 생각하는가?



한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바로 전기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룬 데는 값싸고 안정적인 전기의 공급이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 원자력이 있다. 현재 원자력은 우리나라 총 전력수요의 35%를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이 없었으면 전기요금이 지금처럼 저렴할 수 없다. 일본은 우리보다 전기료가 3배나 비싸다.


#4. 그러나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상당히 높다. 정치권에서도 비핵과 탈핵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자력의 안전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자력이 가장 위험하고 수력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데 정 반대다.


역사적으로 가장 위험한 것은 수력, 정확히 댐의 붕괴나 폭파로 인한 사고다. 화력과 수력 원자력 중에서 가장 값싸고 깨끗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원자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핵과 탈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당장 원전 가동을 중단한다면 대책이 없다. 비핵, 탈핵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대책부터 마련하는 것이 순리다.


#5. 지난해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은정전의 예방이다. 발전소에는 소외(所外) 전력과 소내(所內) 전력이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과 쓰나미로 소외, 소내 전력이 모두 끊겼다.


바로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력을 이용한피동냉각이다. 소내 비상발전까지 정지된 경우에도 냉각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원전들은 후쿠시마 보다 훨씬 안전한 비상발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 근본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신형원자로는 피동냉각 방식을 적용해, 전기가 완전히 끊긴 경우에도 냉각에 문제가 없다.


#6. 개발 중인 피동냉각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이미 상당부분 기술 개발이 완료됐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정보가 일반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막연한 불안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 또 일부는 원전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무기화 하는 측면도 있다.





8. 원전 반대론자들은 신재생에너지로 원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우리나라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2%. 이 중에서 수력과 소각열을 제외하면 태양광, 지열 등 순수한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전체의 0.1%에 불과하다.


이것만 믿고 탈핵과 비핵으로 가다간 엄청난 대재앙이 올 것이다.


빌 게이츠가 왜 한국의 원자력 발전을 부러워하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한다.



#9.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책은 있는가?



시급한 문제다. 미국과의 공동연구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핵심은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 자체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 기술)과 액체금속로 기술은 상당부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핵연료를 현재의 4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0. 원자력이나 전기, 솔직히 국민들은 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잘 모른다. 관심도 없다. 이 기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종의이다. 국민들도 징치권도에너지 안보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석탄 200만톤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기를 원자력은 10만분의 1 20톤으로 만들 수 있다.


피동냉각과 액체금속로 등 안전성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원자력 종사자들을 믿어 달라.


현재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전기의 부족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두 시간 동안 정전이 됐을 때 난리가 났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두 시간이 아니라 이틀씩 정전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원자력은 우리 후세를 위한 에너지다. 비판도 중요하지만 믿음과 격려가 더 필요한 때다


양원석, <빌 게이츠가 가장 부러워하는 한국의 '그것?'>, 뉴데일리,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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