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게시판

  • HOME
  • 게시판
  • 뉴스

뉴스

NQE
조회 수 766 댓글 0

[경제의 눈]지진과 원자력발전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211/81786734/1#csidxc7c960723133b298094ae8242726e21

 

 

 

SPH.jpg

성풍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절차에 따라 승인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까지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5.8 규모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값인 최대기반가속도 기준 0.20.3g(규모 약 6.57.0)에 미치지 않으며, 실제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월성14호기의 경우는 수동 정지 기준인 지진 분석값 0.1g 수준이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동 정지한 것이지 지진에 의한 사고로 정지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지진에 비해 강도가 높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견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본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에는 당시 모든 원전이 큰 피해 없이 견뎌냈으나 이어 발생한 강력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원전이 침수 및 손상돼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설계 범위를 초과하는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안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몰려 온 쓰나미로 인해 외부 전력망으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두절됐고, 비상발전기마저 가동이 중단돼 잔열을 제거할 수 없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원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56건의 안전 개선 항목을 마련하고 현재 해안방벽 증축, 지진자동정지설비 설치, 이동형 발전기 배치 등의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지진이 나면 무조건 원전이 위험해진다는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후 한국이 취했던 대응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하고, 필요하다면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건설 중인 원전도 내진설계 요건에 맞게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할 것이다

 

자칫 막연한 불안과 지나치게 과장된 위험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원전 건설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공사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부족한 전력 수급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지난해 7월 확정 공고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8461 kW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8 12일 전력 수요는 사상 최고치인 8518 kW를 기록했으며 예비전력은 722 kW(예비력 8.5%)로 비상경보 발령 수준인 500 kW에 근접했다.

 

이처럼 발전소 건설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 전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미세먼지 억제 대책으로 노후 화력 10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현재로서는 높은 공급 가격과 낮은 에너지 효율 및 부지 확보 곤란 등으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수원은 계획된 건설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원전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 전환도 요구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조규성 교수, 한국방사선 산업학회 6대 회장 선출 file NQE 2017.03.10 202
공지 [2017년도 2월] 학과장 인사-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NQE 2017.02.01 1025
공지 이건재 교수, 과학기술포장 수상 file NQE 2017.02.01 789
공지 백원필 박사,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 file NQE 2017.02.01 822
공지 자율운전 소형원자로 연구센터 file NQE 2017.02.01 837
공지 The 3rd Annul KAIST NQE Distinguished Lecture Series – Dr. William W. Moses file NQE 2017.02.01 564
공지 성풍현 교수,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file NQE 2017.02.01 601
187 [시상] 백원필 박사, 자랑스런 동문상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등 6인 선정 file NQE 2017.01.17 483
186 [수상] 박사과정 이민재, recieved the 22th KAIST Literary Award (Poetry) file NQE 2017.01.06 702
» [보도] 성풍현 교수, 지진과 원자력발전 file NQE 2016.12.12 766
184 [수상] 박사과정 김희은, ISSNP 학술논문발표회 학생 우수 논문 수상 file NQE 2016.11.16 1418
183 [수상] 박사과정 이민재, recieved an Outstanding Poster Award file NQE 2016.10.11 1898
182 [보도] 이정익 교수, A Supercritical CO2–Cooled Small Modular Reactor file NQE 2016.09.08 2785
181 홍순형, 류호진 교수, 세라믹과 고온용 2차원나노소재 합성기술 최초개발 file NQE 2016.07.08 3918
180 KAIST, 스웨덴 왕립공대와 ‘원자력 석사’ 복수학위 9월 개설 file NQE 2016.07.08 3623
179 [보도] KAIST 미래형 첨단 소형 원전 개발 연구사업 ERC 신규과제 최종 선정 file NQE 2016.06.27 4362
178 [보도] 성풍현 교수, 38년 만에 마련된 중장기 로드맵..."소통 통해 마침표 찍을 껏" file NQE 2016.06.13 3515
177 [성풍현 교수] 고준위방폐물 기본계획, 차질 없이 이행돼야 file NQE 2016.06.01 2948
176 [수상] 학사과정 오태석(김건희, 박겨레 학생 참여연구), 한국물리학회 2016년 봄학술논문발표회 최우수발표상 (포스터 부문) file NQE 2016.05.02 3567
175 [김영철교수] 핵융합과 인공지능 NQE 2016.03.10 50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